전보총국
電報總局
국가  조선
설립일 1887년 (고종 24년)
해산일 1893년 (고종 30년)
후신 전우총국
소재지 조선 한성부 육조거리
대한제국 한성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전보총국(電報總局)은 조선시대 말 전기통신을 전담하던 관서로, 1887년 설치되어 1893년 폐지되었다.

개요

1887년 3월 남로전선의 가설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부는 고종에게 이를 전담할 관서 창설에 관한 재가를 얻어 그해 3월 13일에 전보총국을 창설하였다. 이후 1893년 8월 17일 전우총국(電郵總局)으로 개편될 때까지 존속하였다.

전보총국은 당시 청나라가 관장하고 있던 서로전선을 제외한 한반도의 모든 전신선을 관할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사업 중추기관이었다. 전보총국은 중앙 관리기구인 동시에 현업기관인 전보국의 기능도 겸하고 있었으며, 그 위치는 옛 사역원 자리인 세종문화회관 왼쪽 뒷마당이었다. 정부의 공식 기록에는 전보국으로 표기했으나 인장, 양식지 등에는 '대조선전보총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업무

초대 총판에는 한성판윤과 공조판서를 역임한 홍철주(洪澈周)가 임명되었는데, 그는 이 국의 본격적인 업무 개시에 앞서 「전보국전무국기」(電報局電務局記)를 찬술, 전신의 중요성과 전신 개설의 의의를 밝혔다. 아울러 종사원들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당부한 바 있다. 「전보국전무국기」는 초창기 전신의 중요성을 인식한 귀중한 기록으로 그 내용이 홍철주의 유고집인 『송사공행록』(松史公行錄)에 수록되어 있다.

총국에는 총판(總辦)과 방판(幇辦) 및 주사, 위원, 역원 등이 배속되었는데, 전신업무 수행의 중추적인 구실은 주사와 위원이 담당하였다. 또한, 한글 전신부호와 요금 등이 명시된 독자적인 『전보장정』(電報章程)을 1888년 제정하여 초창기 전신사업의 확고한 기틀을 다지기도 하였다. 『전보장정』에는 32항의 조문과 함께 요금 및 전신부호를 규정했으며, 여기에서 규정된 한글 전신부호는 현재까지도 사용 중이다.[1]

각주

  1. “「전보장정(電報章程)」”. 《대한민국 국가기록원》. 

전보총국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