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
각본
  • 장항준
  • 황성구
제작
  • 임은정
  • 장원석
출연
  • 유해진
  • 박지훈
  • 유지태
  • 전미도
촬영 최영환
편집 허선미
음악 달파란
제작사
  • 온다웍스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2026년 2월 4일
시간 117분
국가  대한민국
언어 한국어
제작비 105억 원[1]
흥행수익 1553억 원 (2026년 4월 5일)[2]

왕과 사는 남자》는 2026년 2월 4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이다. 세조 찬위 이후 단종의 유배생활과 금성대군 역모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영화로,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2026년 3월 6일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며 국내 개봉작 중 34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다. 2026년 4월 11일에 1628만 관객을 달성하며 역대 관객수 2위, 매출 1위가 되었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줄거리

조선의 어린 왕 이홍위는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폐위되어 노산군으로 강등된다. 권력의 핵심 인물 한명회는 그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기 위해 먼 곳으로 유배 보내기로 결정한다.

영월 청령포 산골짜기에는 가난한 마을의 촌장 엄흥도가 살고 있었다. 그는 예전에 한 유배된 양반을 모셔 번영하게 된 이웃 마을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도 귀한 신분의 유배자가 온다면 마을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주민들을 설득한다.

험하고 외딴 곳이라는 이유로 엄흥도의 마을이 노산군의 유배지로 선택된다. 노산군은 충직한 궁녀 매화와 함께 마을에 도착한다. 처음에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지만, 엄흥도가 앞장서서 그들을 진정시킨다.

노산군은 왕위를 빼앗기고 충신들이 처형된 기억에 괴로워하며 깊은 절망 속에 빠져 있다. 결국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 하지만, 엄흥도가 가까스로 그를 구해낸다. 그 무렵 또 다른 숙부 금성대군이 비밀리에 연락을 보내와 왕위를 되찾기 위한 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린다.

어느 날 엄흥도는 노산군이 또다시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오해하고 크게 꾸짖는다. 그 순간 호랑이가 나타나 마을 사람들을 위협한다. 노산군은 활을 들어 호랑이를 쏘아 죽인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산군은 다시 삶의 의지를 되찾고,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과도 점점 가까워진다. 그는 엄흥도의 아들 태산에게 글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명회는 금성대군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고, 결국 복위 음모를 알아차린다. 어느 날 태산이 허락 없이 노산군의 거처에 들어가자 군사들에게 심한 매질을 당한다. 노산군이 이를 막으려 하지만, 한명회는 그를 공개적으로 조롱한다. 그 굴욕은 노산군이 마침내 거사에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거사가 일어나는 밤, 노산군은 거처를 빠져나와 금성대군과 합류하려 한다. 엄흥도는 처음에는 이를 막으려 하지만 결국 그를 약속된 장소까지 호위하기로 한다. 그러나 한명회의 군사들이 이미 매복하고 있었고, 충성스러운 병사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붙잡히고 만다. 노산군은 엄흥도와 마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그를 배신자로 몰아세운다. 결국 금성대군과 그의 추종자들도 체포되며 거사는 실패로 끝난다.

노산군과 금성대군에게는 사약이 내려진다. 노산군은 적의 손에 죽고 싶지 않다며 엄흥도에게 직접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처형의 날, 엄흥도는 눈물을 흘리며 활줄로 노산군의 목을 졸라 죽인다.

노산군의 시신은 강물에 버려지고, 궁녀 매화는 그 자리에 몸을 던져 뒤따른다. 왕의 시신을 매장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명령이 내려졌지만, 엄흥도는 목숨을 걸고 시신을 건져 장례를 치른다.

영화는 마지막에 이홍위는 죽은 지 242년이 지난 뒤 단종으로 복위되었다고 밝한다. 또한 엄흥도는 충성과 의로움을 지킨 인물로 길이 기려지고, 오늘날에도 두 사람의 무덤은 같은 곳에 남아 있다고 설명한다.[a]

주요 출연진

  • 유해진: 엄흥도
  • 박지훈: 이홍위
  • 유지태: 한명회
  • 전미도: 매화 역
  • 김민: 엄태산 역
  • 안재홍: 노루골 촌장 역
  • 오달수: 윤 노인 역
  • 이준혁: 막동 아재 역
  • 김수진: 막동 어멈 역
  • 이준혁: 금성대군
  • 박지환: 어세겸 역

제작 및 개봉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가 2019년에 영화를 기획했고 황성구 작가가 2020년에 초고를 작성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었다.[4] 장항준 감독은 처음에 영화계의 어려운 여건과 사극이라는 부담감에 망설였으나, 단종을 다룬 신선한 소재에 끌리고 아내 김은희의 추천을 믿고 영화 연출을 결심했다.[5] 2024년 10월에 주요 캐스팅이 확정되었고,[6] 2025년 3월에 촬영을 시작했다.[7] 영화의 배경은 청령포나,[8] 원래 모습이 보존되어 있지 않아 촬영은 영월 선돌문경새재 세트장 등 다른 지역에서 이루어졌다.[9][10]

미국, 캐나다, 호주, 대만, 뉴질랜드 등에서도 개봉되었고, 제28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 초청되었다.[11]

평가

흥행

개봉 첫날 11만 명이 관람했고, 5일만에 관객 100만 명을 달성했다.[1] 개봉 14일차에 관객 300만 명을 달성하며 손익분기점(260만)을 넘었다.[12] 2026년 3월 6일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며 국내 개봉작 중 34번째 천만 영화(한국 영화 중 25번째)가 되었다.[13] 2026년 4월 11일에 1628만 관객을 달성하며 역대 관객수 2위,[14] 매출 1위가 되었다.[15]

비평

씨네21에서 평론가 7명에게 10점 만점에 평균 6.57점을 받았다. 정재현은 6점을 주며 영화가 '소시민적 욕망과 역사적 비극의 교차점 위에 선 사극'이라고 평했다.[16] 양경미는 '역사적 상징성과 드라마적 잠재력을 동시에 지닌 기획'과 설득력 있는 캐스팅을 호평했지만 각본의 구조적 완성도와 서사의 밀도 부족을 지적했다.[1]

수상 및 후보

시상식 연도 후보 부문 결과 각주
백상예술대상 2026 왕과 사는 남자 작품상 미정 [17]
구찌 임팩트 어워드 미정
장항준 감독상 미정
유해진 최우수 연기상(남) 미정
유지태 조연상(남) 미정
전미도 조연상(여) 미정
박지훈 신인 연기상(남) 미정

의혹

엄 모씨의 유족이 고인이 생전에 집필한 드라마 시나리오 '엄흥도'와 영화의 설정 및 장면 전개가 유사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는 해당 시나리오를 접한 사실이 없으며 역사 소재 작품의 특성상 유사한 설정이 등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18]

각주

내용주

  1. 영화에서는 엄흥도의 묘가 영월에 있다고 나오나, 김광순 등(2009)은 엄흥도의 진짜 묘는 대구 군위군에 있다고 밝혔다.[3]

참조주

  1. 장주연 (2026년 2월 12일). '왕사남'으로 눈물 닦은 말티즈, 연출력은 '글쎄' [줌인]”. 《일간스포츠》 (네이트). 
  2. 김미화 (2024년 4월 6일). “1600만 넘은 '왕사남', 1550억 벌었다..끝없는 기록 행진 [★무비차트]”. 《스타뉴스》. 
  3. 이현덕 (2026년 3월 5일). “[포토뉴스] ‘왕과 사는 남자’ 엄흥도, 진짜 묘소는 대구가 유력”. 《영남일보》. 
  4. 안진용 (2026년 3월 4일). “100억 들인 ‘왕사남’…1000만 일군 5가지 키워드”. 《문화일보》. 
  5. 김연주 (2025년 12월 19일).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사극 망설였지만, 김은희가 하라고 했다". 《한국일보》. 
  6. 유정민 (2024년 10월 25일). “장항준 첫 사극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박지훈 출연 확정”. 《iMBC연예》. 
  7. 심현보 (2025년 3월 24일). “장항준 감독의 첫 사극 도전 ⋯ ‘왕과 사는 남자’ 크랭크인”. 《브릿지경제》. 
  8. 송채연 (2026년 2월 3일). '왕과 사는 남자'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역사적 사실 4”. 《에스콰이어 코리아》. 
  9. 김민주 (2026년 3월 4일). “6시 내고향, '왕과 사는 남자' 영월 편 방송”. 《BNT》. 
  10. “왕(王)은 없지만 추억은 덤… 문경새재, '왕사남' 덕분에 때아닌 대박?”. 《뉴시스》. 2026년 2월 28일. 
  11. 이수진 (2026년 3월 4일). “‘단종 오빠’ 박지훈 열풍…‘왕사남’ 겹경사, 1000만 초읽기→해외 개봉”. 《일간스포츠》. 
  12. 조연경 (2026년 2월 17일). '왕사남' 설날 300만 돌파 쾌거...경거망동을 허하노라(종합)”. 《JTBC》. 
  13. 김은형 (2026년 3월 6일). “장항준 해냈다! ‘왕사남’ 드디어 ‘천만 영화’…사극 장르로는 4번째”. 《한겨레》. 
  14. 백수진 (2026년 4월 12일). '왕과 사는 남자' 역대 흥행 2위… 1628만 관객 돌파”. 《조선일보》. 
  15. 박종서 (2026년 3월 23일). '왕사남' 1425억 대박 터졌다…극한직업 꺾고 '역대 매출 1위'. 《중앙일보》. 
  16. “왕과 사는 남자”. 《씨네21》. 
  17. 박진영 (2026년 4월 13일). “현빈·이준호·박진영→이병헌·박정민·유해진,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조이뉴스24》. 
  18. 이소진 (2026년 3월 10일). “1200만 목전 ‘왕과 사는 남자’에 표절 의혹…유족 “아버지 작품과 유사””. 《주간조선》.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