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cherry blossom, Japanese cherry 또는 sakura)은 벚나무속(Prunus) 벚나무아속(Cerasus) 식물의 꽃이다. 특히 관상용 벚나무 종의 꽃을 말하며, 재배품종인 왕벚나무(Prunus serrulata) 등이 대표적이다.[1]: 14–18 벚꽃은 주로 쿠마린 성분에서 기인하는 바닐라와 유사한 향기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야생 종은 북반구 온대 지역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2] 특히 일본, 한국, 중국, 네팔, 대만, 이란 등 동아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감상용으로 많은 품종을 개량해왔고, 벚꽃을 즐기는 하나미 문화가 발달했다.
분류
벚꽃은 변이가 일어나기 쉽고 꽃의 특성이 다양하여 분류가 복잡한 경우가 많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벚나무속 내의 벚나무아속(Cerasus)으로 분류한다. 이 아속에는 약 100여 종이 포함되지만, 복숭아, 매실, 살구나무절, 아몬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고유종인 오시마벚나무(Prunus speciosa)와 벚나무(Prunus jamasakura)가 벚꽃 감상에 적합한 큰 꽃을 피우고 인간의 생활권과 가까워 이를 바탕으로 한 재배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3]: 160–161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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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벚나무 벚꽃 -
개벚지나무 벚꽃 -
대만벚나무 벚꽃 -
벚나무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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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개벚지나무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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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나무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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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벚나무 벚꽃 -
야산벚나무 벚꽃 -
양벚나무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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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벚나무 벚꽃 -
올벚나무 벚꽃 -
왕벚나무 벚꽃 -
제주벚나무 벚꽃 -
춘추벚나무 벚꽃 -
티베트벚나무 벚꽃 -
후지벚나무 벚꽃
나라별 벚꽃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 벚꽃은 오랜 옛날부터 자생해왔으며, 다양한 활 등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됐다. 특히,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경판의 재질은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민국의 벚꽃의 기원과 원산지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다.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제주도에서 1908년 제주벚나무 자생지를 찾아냈다. 1962년에는 식물학자인 박만규 국립과학관장이 “벚꽃은 우리 꽃-한라산이 원산지”란 주장을 폈고, 실제로 한라산에서 대한민국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확인했지만, 2018년 연구를 통해 제주벚나무와 일본 왕벚나무 사이에 유전적 뒤섞임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4] 즉 제주벚나무는 제주도에서 기원한 것이고 일본 왕벚나무는 일본에서 기원한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은 서울의 창경궁에 왕벚나무(일본어로 소메이요시노라고 한다.)를 심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망한 후 벚꽃 축제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벚꽃은 일본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983년에 창경궁에 심어져있던 벚나무는 베어졌고, 일부는 여의도의 윤중로에 옮겨심어졌다. 축제의 지속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벚나무를 가로수로 심어왔고, 벚꽃축제가 각지에서 개최됐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벚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군항제도 5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되었으며, 2023년에 다시 재개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진해군항제를 비롯하여 경주, 여의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일본
일본에서 벚꽃은 헤이안 시대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하나미 문화는 일본의 상징적인 풍습이 되었다. 에도 시대에는 200종 이상의 품종이 기록될 정도로 개량이 활발했다. 현대 일본에서는 매년 일본 기상청과 민간 업체가 벚꽃이 피는 시기를 예측하는 벚꽃 전선을 발표하며, 이는 국가적인 관심사가 된다.
프랑스
파리의 외곽에 위치한 쏘에는 양벚나무와 세룰라타벚나무로 유명한 과수원이 있다. 이 과수원에는 세룰라타벚나무 150그루가 있으며, 매년 4월 초에 많은 관광객이 벚꽃 구경을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문화와 상징
- 무상함: 벚꽃은 일시에 피었다가 순식간에 지는 특성 때문에 인생의 덧없음과 모노노 아와레의 상징으로 여겨진다.[5]
- 군사적 상징: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은 벚꽃을 민족주의와 군국주의를 고취하는 상징으로 사용했다. 가미카제 대원들은 비행기에 벚꽃을 그리기도 했으며, 전사자의 영혼이 꽃으로 환생한다는 선전에 이용되었다.[6]
- 현대 예술: 벚꽃은 일본 미술, 기모노, 만화, 애니메이션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2020년 하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소메이티'도 왕벚나무 재배품종 명칭에서 유래했다.
- 꽃말: 순결, 절세미인, 고상, 담백, 미려, 내면의 아름다움 등이 있다.[7]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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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송이 -
벚꽃들의 향연 기흥저수지를 바라본 방향 청명호수마을 앞 -
벚꽃이 활짝핀 벚나무 가로수길 -
용인시 기흥구 청명호수마을 벚꽃 -
밤하늘과 벚꽃의 조화 청명호수마을 -
불빛속에 활짝핀 벚꽃 청명호수마을 -
활짝피어난 벚꽃나무 청명호수마을(용이신 하갈동)
같이 보기
- 벚나무
- 버찌
- 벚꽃 동산
각주
- ↑ Katsuki, Toshio (2015). 《Sakura》 (일본어). Iwanami Shoten. ISBN 978-4-00-431534-6.
- ↑ FAQ・桜の豆知識 [FAQ・Cherry Blossom Trivia] (일본어). 《The Flower Association of Japan》. 日本以外에도 벚꽃은 자생하나? [Are cherry trees native to countries other than Japan?]. 2014년 8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24년 2월 21일에 확인함.
- ↑ Katsuki, Toshio (2018). 《Sakura no Kagaku》 [Science of Cherry Blossoms] (일본어). SB Creative. ISBN 978-4-7973-8931-9.
- ↑ 조홍섭 (2018년 9월 13일). “한·일 ‘벚꽃 원조’ 논란 끝? 제주 왕벚나무 ‘탄생의 비밀’ 확인”. 《한겨레》. 2020년 4월 5일에 확인함.
- ↑ Citko-DuPlantis, Małgorzata (Gosia) K. (2024년 3월 7일). “Cherry blossoms – celebrated in Japan for centuries and gifted to Americans – are an appreciation of impermanence and spring” (미국 영어). 《The Conversation》. 2024년 3월 11일에 확인함.
- ↑ Ohnuki-Tierney, Emiko (2002). 《Kamikaze, Cherry Blossoms, and Nationalism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9–10쪽.
- ↑ 김성기 (2008년 1월 5일). 《물망초의 꽃말은 무엇일까요?》. 서울: 아동교육미디어. 80~81쪽쪽.